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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 카운티 5 실종 사건 – 미국판 다야톨프 사건?

1978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유바 카운티 5(Yuba County Five) 실종 사건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 사건은 러시아의 다야톨프 사건과 비교될 정도로 기묘한 정황을 가지고 있다. 다섯 명의 남성이 깊은 산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몇 개월 후 극도로 이상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 사건 개요
1978년 2월 24일, 다섯 명의 남성 **(잭 후이트, 테드 웨이허, 빌 스털링, 잭 매드루가, 게리 마테아스)**은 대학 농구 경기를 관람한 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들은 가벼운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혼자 생활할 수 있을 만큼 사회성이 있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다섯 명 모두 실종되었고 몇 개월 동안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6월이 되어서야 이들의 행방이 밝혀졌다. 경찰은 차량이 깊은 산속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고, 몇 달 후엔 일부 시신이 눈 덮인 트레일러에서 굶주린 상태로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그러나 가장 기이한 점은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에서 굶어 죽었다는 것이었다.
2. 기묘한 정황들
①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실종 3일 후, 해발 1,300m의 산속에서 이들이 타고 간 머큐리 몬테고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은 고장 나지 않았고, 연료도 충분했으며 눈길에도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차 안에는 다섯 명 중 누구도 없었다.
② 트레일러에서의 이상한 죽음
사건 발생 4개월 후, 실종자 중 일부가 산속의 트레일러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이 트레일러에는 통조림과 보급품이 가득했지만, 희생자들은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특히 테드 웨이허의 시신은 너무 말라 있었고, 체중이 겨우 30kg에 불과했다. 그의 몸은 담요로 감싸여 있었으며, 신발은 벗겨진 상태였다. 마치 누군가가 그를 돌보다가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③ 다른 시신들의 위치
트레일러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잭 매드루가와 빌 스털링의 뼈가 발견되었고, 잭 후이트의 시신은 조금 더 멀리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게리 마테아스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④ 발견되지 않은 음식과 불가사의한 발자국
트레일러에는 충분한 음식과 장작이 있었음에도, 희생자들은 그것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근처에서 수수께끼의 발자국이 발견되었지만 누구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3. 가능성 있는 가설들
① 조난 사고설
이들이 방향을 잃고 산속에서 헤매다가 저체온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트레일러까지 도착한 후에도 음식과 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② 누군가의 위협을 받았다?
차량이 발견된 위치는 이들이 갈 이유가 없는 곳이었다. 누군가가 이들을 협박해 산속으로 유인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트레일러 내부에서 한 사람만 이불에 싸여 있었던 점도 누군가가 돌보다가 사라졌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③ 게리 마테아스의 실종과 관련된 의혹
게리 마테아스는 정신질환 이력이 있었고, 그는 유일하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만약 그가 극한 상황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해를 가했다면? 하지만 그의 행방도 알 수 없기에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4.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유바 카운티 5 실종 사건은 단순한 조난 사건일까,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진실이 있는 걸까?
트레일러 안의 음식, 사라진 한 사람, 기묘한 시신들의 모습—모든 정황이 단순한 사고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다.
이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40년이 넘도록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신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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